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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내과
김지원과장/전문의 (내과 8과)
만성기침·천식·기관지염·결핵·폐렴·알레르기·폐암·호흡기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전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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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란 진단명은 우선 매우어렵게 들립니다. 말 그대로를 풀어서 보면 장기간에 걸쳐 (만성) 기도가 좁아지는 (폐쇄성) 폐질환이라는 뜻이 됩니다. 우리몸의 기도는 정상적으로 숨을 들이쉴 때는 넓어지고 내쉴 때는 좁아집니다. 그런데 이 병은 내쉴 때 좁아지는 정도가 병적으로심해져서 환자는 숨을 잘 내쉴 수가 없게 되고 숨이 차게 됩니다.
이 병은 흡연과 관련이 가장 높으나 비흡연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위험인자로는 어렸을 때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폐가 성장하지 못한 경우, 소아기에 앓았던 중증폐렴, 조절되지 않은 천식, 대기오염, 결핵의 기왕력, 에이즈가 있는 경우, 알파-1 항트립신 결핍 등이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담배라는 원인에 의해서 폐의 퇴행성 변화가 아주 심하게 온 상태라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퇴행성 변화는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 병은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증상을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입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흡연량이 많아지면 그 발병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흡연을 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으로 감소되는 폐활량보다 훨씬 폐활량의 감소가 심해지게됩니다. 또한 장기간의 흡연은 정상 폐조직을 파괴하여 폐에 기능을 하지 않는 공기주머니같은 폐기종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흡연을할수록 폐활량이 감소가 심해질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각종 장기의 암,혈관질환의 위험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흡연자가 금연을 하면 폐활량은 일정기간을 거쳐 정상수준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흡연기간 중에 이미 감소된 폐활량은 회복할수 없고 흡연에 의해 파괴된 폐조직은 다시 회복할 수 없으므로 조기에 금연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을 한다고 해서 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생하지는 않으며 이러한 차이는 개개인에 따라 흡연에 대한 유전자의감수성과 흡연력의 정도의 차이에 의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그리고 만성 천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병들은 한 환자에서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상당 부분 중첩되기 때문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총칭해서 부릅니다. 많은환자분들은 이 병으로 진단되기 전에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천식과 이 병은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고또 의사들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는 어려운 병명보다는 천식이라는 쉬운 병명으로 설명하려는 경향도 다소 있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45세 이상의 환자로서 숨이 차면서 혹시 천식이라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일가능성이 꽤 있을 것입니다.